2024년 11월 13일 (수) 금융경제뉴스
캐피탈 부실채권 급증과 PF사업장 리스크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된 이후, 캐피탈업계에서 5200억 원 규모의 새 부실채권이 발생하며 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캐피탈사들은 대부분 중후순위 채권자로 참여하고 있어, 부실 대출이 회수 어려움과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말 이후 15개 캐피탈사에서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대부분 부동산 PF 대출에서 기인했습니다. 금융당국이 PF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4단계로 세분화하면서, 일부 사업장이 새로운 부실 채권으로 편입된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OK캐피탈과 웰컴캐피탈 등은 각각 1518억 원, 245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20~35%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캐피탈업계는 대출 심사 강화와 자산 건전성 관리가 요구됩니다. 또한, PF사업장의 부실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경우 관련 기업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메리츠캐피탈, OK금융그룹, 신한캐피탈 등은 부실채권 회수와 실적 개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내년 수출 감소와 성장률 하락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로 하향 조정하며, 내수 부진과 함께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를 지적했습니다. 이는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KDI는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2024년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관세 정책이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경제 성장세 둔화도 장기적 과제로 지적됩니다.
수출 둔화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주요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구조적 개혁과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등 경제정책을 통한 내수 진작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제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미국 군함 MRO 사업 수주로 한화오션 부각
한화오션이 미국 7함대 군함의 유지보수 및 수리(MRO)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며,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한미 방산 협력 강화와 향후 MRO 사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수주는 급유함 유콘함의 창정비 사업으로, 2025년까지 진행되며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방산 산업 전반의 도약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방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추가 수주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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