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 라이프

첫째를 위해 출산 전에 해야 할 일 (둘째 출산, 조리원 기간 분리 준비)

반응형


둘째 출산이 가까워 오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첫째의 마음입니다. 아직까지 엄마와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첫째 아이가 엄마가 없는 기간 동안 잘 있어줄지,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을 잘 받아줄 수 있을지 등이 걱정이 됩니다. 아이 둘을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으로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 충격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들었던 터라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둘째 출산 시 조금이라도 첫째 아이의 마음이 덜 힘들 수 있게 어떤 준비를 해줄 수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임신 사실을 말해야 하나

임신 초기보다는 엄마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안정기에 임신 사실을 아이게 알려도 늦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임신 사실을 알리기 한 달 전부터 동생에 관한 책을 함께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제 너는 누나가 될거야. 엄마 배 속에 네 동생이 자라고 있단다. 봄이 되어 꽃이 필 때쯤 동생이 태어날 거야!"

또한, 첫째 아이에게 태동을 느껴보게 하거나 뽀뽀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배 속 동생과 친해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옷, 젖병, 장난감 등 출산용품을 같이 준비하는 것도 아이에게 동생이 곧 태어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같이 가보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요새 같은 시국에는 병원에 아기를 같이 데리고 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를 위해 출산 전 해야 할 일들
1. 가사와 양육의 부담
엄마가 출산을 하고 나면 당분간 몸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엄마가 해 오던 가사와 양육의 부담을 출산 전부터 엄마와 아빠의 양육, 가사의 부담이 효율적으로 분배되어야 출산 후 대처가 좀 더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2. 보조 양육자와 유대감 쌓기
둘째를 출산하게 되면 아무래도 엄마는 신생아를 돌봐야 하기에 첫째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에 아빠, 할머니 등 보조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안정적인 수면 습관 만들기
아기가 태어나면 기존의 수면 환경과 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사전에 첫째가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목욕하기, 잠자리 독서, 자장가 등 규칙적인 수면 의식을 통해 일관된 수면 습관이 길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은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잘 자는 편이지만, 둘째 출산 전에미리 아빠가 첫째 아이의 잠자리를 관리하는 주된 역할을 할 수 있게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4. 밤중 수유 끊기
첫째는 진작에 밤중 수유를 끊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해당이 될 경우 특히 둘째 모유 수유 계획 시에는 첫째의 밤중 수유는 미리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5. 산후조리 기간 동안의 분리 준비
이 부분이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 다음 문단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6. 동생을 받아들일 준비
아이들도 아기를 보면 귀여워하지만 아직 미숙하여 엄마 눈에는 첫째 아이의 손길이 위태로워 보인다고 합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첫째 아이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아기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을 설명하고 연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아기 인형으로 신체 부위를 설명하거나, 기저귀를 갈아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네가 아기였을 때.. "로 아기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산후조리 기간 동안의 분리 준비

  1. 엄마와의 분리기간 동안 아이를 맡아줄 사람 정하기
할머니 등 일관되게 온전히 첫째 아이를 봐줄 수 있는 분이어야 하며, 출산 예정일 2주 전부터 직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리/보조 양육자에게 아이의 특성과 생활방식 알려주기
아이의 식사 시간, 수면 시간, 좋아하는 놀이, 기분이 좋을 때, 좋지 않을 때 표현 방식,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거나 흥분했을 때 진정시키는 방법 등을 미리 알려주면 엄마와의 분리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아이에게 직접 엄마와의 분리에 대해 말해주기

"이제 곧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생이 태어날 거야. 아기가 태어날 준비를 하면 엄마는 병원에 가야 해. 거기서 동생을 낳고 몇 밤을 자고 올 거야. 엄마가 병원에 있는 동안에는 사랑하는 예쁜 딸과 헤어지게 돼. 엄마가 널 돌봐주지 못하는 대신 할머니가 널 잘 돌봐주실 거야. 몇 밤만 자면 엄마가 돌아올 거야. 그때는 우리 예쁜 딸을 꼭 안아줄게" (출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92페이지)

이때 강조해야 하는 것은 '엄마가 아이 곁으로 꼭 돌아온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하는 등 걱정이 깃든 모습이 아닌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아이가 분리에 대해 걱정할 경우 공감해주고 엄마가 생각날 때마다 만지거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인형이나 엄마 옷, 물건 주기
이 외에도 엄마의 출산에 대해 말해주거나 관련 동화책을 읽어주기, 아기였을 때 사진을 보여주며 '성장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병원에 갈 출산 준비물 챙길 때 아이의 사진과 그림을 함께 가져간다는 것 알려주기
엄마가 병원에 있는 동안 아이가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사진, 또는 그림을 골라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엄마의 배가 불러오면서 배 속에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럴 때 어스본코리아의 <아기는 어디서 와요>라는 책을 보여줬더니 플랩북이어서 직접 손으로 열어가며 아이가 생각보다 호기심 있게 보았습니다.

"아기는 어디서 와요?" 글 케이티 데이니스, 그림 크리스티 핌 (어스본코리아)

또한 위 방법 외에도 아래 링크된 사이트의 내용 <매일아이, 둘째 출산 시, 첫째를 위해 해야할 준비>처럼 아이에게 엄마 목소리를 녹음해주거나, 전화를 자주 하는 등 아이의 성격과 평소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maeili.com/cms/contents/contentsView.do?idx=7147&categoryCd1=2&categoryCd2=1&categoryCd3=1&reCome=1&gubn=1&pageIndex=1&condition=1

[매일아이] 둘째 출산 시, 첫째를 위해 해야 할 준비

둘째를 출산 할 때, 첫째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www.maeili.com


마치며

이상으로 둘째 출산 시 조금이라도 첫째 아이의 마음이 덜 힘들 수 있게 어떤 준비를 해줄 수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위 내용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 육아 멘토 이보연 소장님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저서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첫째 아이의 마음이 걱정되는 분들은 해당 저서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