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 라이프

동생과의 첫 만남은 이렇게 준비하자

반응형

지난번 포스팅에서 둘째 출산 준비 중 첫째를 위해 출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대인관계에서 첫인상이 중요하게 작용하듯 출산 후 동생과의 첫 만남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ego20.tistory.com/113

첫째를 위해 출산 전에 해야 할 일 (둘째 출산, 조리원 기간 분리 준비)

둘째 출산이 가까워 오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첫째의 마음입니다. 아직까지 엄마와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첫째 아이가 엄마가 없는 기간 동안 잘 있어줄지,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wego20.tistory.com

동생과의 첫 만남은 이렇게

가능한 빨리 동생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가 엄마와 동생을 가능한 빨리 만나러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 손님이 있을 경우 엄마와 동생의 안부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 첫째가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처음으로 동생을 만나는 날만큼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모와 두 아이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첫 만남은 첫 아이에게 집중하기


두 아이의 첫 만남에서는 무조건 둘째가 아닌 첫째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를 소개하기 이전에 첫째 아기를 반기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첫째를 안아주며
첫째와 떨어져 있는 동안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 다시 만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충분히 전달하고 떨어진 기간 동안 첫째 아이의 이야기와 그 동안 느꼈던 감정에 대한 표현을 충분히 받아주어야 합니다.
이 때 둘째와의 첫 만남이 집일 경우는,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둘째 아이를 안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으면 첫째 아이를 안아주기 힘들고, 첫째 아이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 교환

두 아이가 선물을 주고 받는 과정은 동생은 부모님의 사랑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놀 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출산 전에 첫째에게 동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자고 제안하여 그림, 블록, 인형 등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첫째한테 처음 본 동생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자고 제안하며, 동생도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해주며 미리 준비한 작은 장남감, 카드 등을 같이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동생이 주는 선물

- 첫째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 (뽀로로, 공룡 등)
- 첫째의 성향이 반영된 장남감 (뽀로로케잌장남감, 인형놀이, 유아용 RC카 등) 등
- 언니/오빠를 만나 반갑다는 내용의 작은 카드 동봉

동생이 언니/오빠를 만나 반갑다고 하면서 선물을 건네고, 장남감 교환과 더불어 케잌 등을 준비해서 서로의 만남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 안아보게 하기

첫째 아이가 아기 머리를 잘 지지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안아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때 아기 머리가 첫째 아이의 얼굴 가까이에 위치하도록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머리에서 나오는 페로몬과 같은 물질로 인해 보호본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 발표된 연구이지만 과학적으로 입증여부는 둘째 치고, 유대감 형성을 위해서 시도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신생아는 목을 잘 못 가누므로 부모가 안전하게 같이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페로몬은 같은 종의 동물끼리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로 작용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아래는 생후 1년 이내의 아기의 머리에서 페로몬과 유사한 물질의 헥사데카넬이 분비되며 이 냄새를 통해 여성은 공격성이 증가하고 남성은 공격성이 감소하여 아기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11265883i

"아기 냄새, 엄마는 공격적으로…아빠는 유순하게 만든다"

"아기 냄새, 엄마는 공격적으로…아빠는 유순하게 만든다", [최지원의 사이언스 톡(talk)] 와이즈만연구소 '헥사데카날' 연구

www.hankyung.com


위 내용은 이보연 소장님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저서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한 것으로 이 외에도 다른 구체적인 내용을 참고하시고 싶으시다면 해당 저서를 직접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둘째 출산 후 첫째 아이와 동생과의 첫 만남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