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에코비트, 2.1조에 IMM컨소가 품는다
국내 1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가 IMM컨소시엄에 매각될 전망입니다. 에코비트 매각 주체인 티와이홀딩스(태영그룹) 지주회사)는 IMM컨소시엄과 에코비트 매각관련 본계약을 체결랬습니다. 매각 대상은 에코비트 지분 100%이고, 총 매각대금 2조700억원(부채 포함시 총기업가치 2조7000억원)입니다.
이번 매각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태영그룹 건설분야 계열사인 태영건설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내내싱 부실이 불거졌습니다. 올해 초 태영건설의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에코비트 공동 소유자인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에코비트 지분 50%(1조500억원)와 태영그룹에 빌려준 돈 4000억원, 빌린 돈에 대한 이자(2년간 약 1000억원 예상)를 먼저 가져가고, 각종 세금을 떼면 5000억원이 남기 때문이다. 이번 에코비트 매각이 완료되면 태영그룹 자구책 목표 금액(1조6000억원) 중 상당수를 확보하게 되는 셈입니다. 아울러 에코비트의 인수는 환경 관련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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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나홀로 ‘부채 역주행’, 빚에 포위된 韓경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가계와 기업 부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진 과도한 부채 증가로 인한 결과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시계를 넓혀 봐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9년 1분기 67.7%에서 작년 4분기 93.5%로 급증한 반면 선진국들은 76.4%에서 71.8%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가계 소득보다 빚의 증가 속도도 훨씬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DTI)은 2008년 138.5%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22년 말에는 203.7%로 급등했지만 선진국 평균은 같은 기간 164.4%에서 160.7%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주요 선진국과 달리 한국의 부채가 ‘나 홀로’ 불어난 배경에는 취약계층이나 부실 기업에 대한 지원 일변도의 금융정책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정부가 부채 관리를 외치면서도 자영업자의 부실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상생금융 명목으로 이자를 돌려주는 등 과도한 금융 지원으로 ‘빚 폭탄’을 키우는 한편 공공요금을 동결하며 나랏빚을 늘렸다는 것입니다.
한국 경제의 부채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부채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대비한 대비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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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0827/126696117/2
산업 : 제2의 코로나땐 백신 100일내 개발 정부, 6개 대형 R&D사업 예타 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는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예타 면제를 결정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6일 '2024년 제7회 국가 연구개발(R&D) 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주재하고 4개의 혁신·도전형 R&D 사업과 2개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확정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면제 사업을 살펴보면 과기정통부가 기획한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과학영재학교 신설 등입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질병관리청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등도 예타가 면제됐습니다.
정부는 6개의 대형 R&D 사업을 통해 코로나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백신 개발은 100일 내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R&D 투자 결정은 생명과학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기술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