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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라이프

22개월 육아기록_먹놀잠_ 아기 마스크 거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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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기가 독감을 걸려서 처음으로 열이 40도 넘고 병원을 2주 가량을 다녔습니다. 그간 집에서 돌보며 아이의 발달사항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 먹
- 21개월까지는 반찬을 조금씩 가리긴 시작해도, 잘 먹는 편이었는데 최근 감기를 앓으면서 먹는 양이 좀 줄었다.
- 잘 먹는 아이가 줄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일단 가급적 신선한 간식(딸기, 귤, 오이, 파프리카)과 잘 먹는 간식 (고구마, 밤) 등을 통해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은 유지시켜주기로
- 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밥 먹을래 하면 "시러요"부터 말한다. 그래도 밥을 조금씩 주기 시작하면 먹는다. 먹는 것 뿐 아니라 다른 것에도 일단 아니오 부터 하고 보는 시기인 것 같다.
■ 놀
○ 언어
- 22개월 부터 2~3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함.
- "잠에서, 깨니, 오줌이, 나와", "엄마 뭐해요", "엄마랑 있을거야", "집에 있을거야", "심심", "안 심심" 등 이제는 제법 대화가 되는 시기인 것 같다. 부모가 하는 말을 따라하기에 더욱 말을 더 조심해서 해야 할 것 같다.
○ 장난감/책
- 혼자서 조금씩 노는 시간이 늘었다. 혼자서 놀 수 있는 장남감들을 구비하기 시작했다.
- 소꿉놀이 : 21개월부터 소꿉놀이에 관심을 보이더니 "맛있는 거 먹자"하면서 소꿉놀이를 매우 좋아함, 반복되는 행위를 놀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좋아하는 놀이임
- 블럭쌓기 : 혼자서 색깔별로 높이 쌓고 박수침
- 옥스퍼드 기차블록 : 아직은 움직이는 기차보다는 블록을 꽂고 높이 쌓는 것에 호기심
- 그림그리기 : 색연필, 매직보드 혼자그리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 호기심을 보임
- 책 : 21개월 전에는 동물관련 책에 흥미를 보인 반면, 22개월부터 배변 등 생활습관 관련된 책을 호기심 있게 보기 시작했다.

■ 잠
- 제일 어려운 부분인 듯 함, 새벽마다 깨서 울고 보챈다
- 이 시기에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둘째가 생겨서 직감적으로 불안해 하는 것 같다.
- 주위에 조언을 구하니 이럴수록 더 아이를 안아주고 네가 최고야 라는 등 아이를 안심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함

■ 싸
- 22개월부터 배변을 제법 가리기 시작했다.
- 오줌은 잘 가리기 시작했으나, 대변은 처음에는 변기에 앉아서 하기가 어려운지 소변보다는 1주일 좀 넘게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지금도 22개월을 채워가는 지금 가끔씩 실수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지내는 대부분의 시간은 기저귀 없이 대소변을 가리는 상황
- 대소변을 가리 시작하니 외출시 기저귀에 용변을 해결하기 보다는 쉬쉬 하면서 변기를 찾는다. 따라서 외출 시, 차에서도 휴대용 변기를 구비해야 마음이 편하다

■ Task
○ (마스크 거부)
지금 가장 큰 고민은 아기가 마스크를 매우 완강히 거부한다는 것,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매우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자일리톨 사탕 등으로 마스크에 뽀뽀하는 등 친해지게 한 후 쓰기를 유도하고 있지만 일단 코와 입을 가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상황이다. 그 전에도 훈련을 시키려고 찾아보곤 했지만 강제로 씌우면 거부감이 더 커진다 해서 일단은 달래는 식으로 했는데..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놀잇감으로 놀게 해보고 오은영 박사님 방법으로 강하게 시도해보아야 할 것 같다.
△ 마스크 훈련 방법
- 방법(1) (푸름이교육연구소, 유투브) "마스크를 놀이의 소재로"
: 마스크가 놀이의 소재가 될 수 있게 함, 마스크의 감촉이 낯설어서 얼굴에 닿는 부분을 잘라서 친숙하게 해보는 등
- 방법(2) (오은영 박사, "아내의 맛" 유투브 영상) "강제로 씌우기"
: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처음엔 3초 유지, 아이가 마스크를 빼지 못하도록 손과 발을 잡기
: 아이가 울어도 평정심을 가지고 3초 유지, 다정하고 엄격한 목소리로 "안돼 해야돼"
: 3초 지나면 마스크 벗겨주고 칭찬과 격려, 10초, 20초 점점 늘려가기
△ 마스크 종류별 시도
- 천마스크, 일회용, 등등 다 시도해 보았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개월수이므로 브랜드별로 하나씩 파악하며 시도해보기로 함
- 첫번째 시도, "블루본 아이노우 미니" 초소형 (36개월 미만, 스트랩일체형) : 새부리형 접이식 입체설계
(훈련 후 결과는 다음번에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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