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둘째다 보니 이유식을 직접 하는게 시간이 부족할 경우가 많아서 베이스죽은 직접 만들고 토핑 야채 등은 시판을 활용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쌀 큐브를 만드는 법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쌀 불리는 시간 감안하면 2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할 듯 합니다.
1. 시작전 준비사항
1) 쌀(밥솥컵 기준 5컵)
2) 분유포트 물 넉넉히 끓여두기 (믹서기에 갈 때 부어야 함, 농도 맞추는 용도)
3) 적당히 큰 냄비
4) 믹서기
5) 큐브틀 (6구*8개, 한끼당 큐브 2개씩 (100g~120g) 먹인다 가정시 8일치)
2. 쌀불리기 (20분~2시간)
쌀에 비소와 파이테이트가 들어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쌀은 다른 나라 쌀에 비해서 비소 농도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불안할 경우 비소와 파이테이트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쌀을 물로 씻어 몇 번 헹구고 10배 정도의 양에 물을 한 두시간 담가 놓은 뒤 사용하면 더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하정훈 삐뽀삐뽀 이유식)
3. 냄비에 불린 쌀과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 중기인 경우는 5배죽 정도이나, 냄비 크기 등을 감안해서 2~3배 죽 정도로 끓이고 믹서로 갈아줄 때 분유포트 물을 더 부어서 농도를 맞추고 있습니다.
4.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익을 때까지 더 끓이기, 물 농도 맞춰가며 끓여주기
5. 큐브틀 준비하기
6. 한 김 식히고, 믹서로 갈아서 큐브에 담아주기
- 죽이 너무 된 경우 믹서기로 갈아줄 때 분유포트물을 먼저 어느정도 부어주고 갈아줘야 잘 갈립니다.
- 사진에서는 베이비무브 믹서기를 올렸으나, 한번에 일주일치 이상을 만들 경우 용량이 큰 믹서기를 사용하는 게 편리할 수 있습니다.
7. 6구 큐브틀 * 8개 정도에 담아두면 48개 완성 (하루에 2개씩 3번 먹일 경우 8일치 완성)
8. 냉동실에 얼리기
9. 큐브틀 활용을 위해 지퍼백에 모아 담아주기
6구 큐브틀 기준으로 1큐브 당 쌀 이유식양은 50g이 조금 넘습니다. 농도나 채우는 정도에 따라 그램 수는 변경되기도 합니다. 중기 이유식 양이 보통 80~120g이니 2개 정도 준비하고 아이에 따라 추가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먹일 때는 내열그릇에 2개 큐브를 담고, 전기찜기에 20분간 돌리면 먹기 좋게 해동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상당히 뜨거우니 꼭 10분 이상 충분히 식혀서 주어야 합니다. 내열 그릇 자체가 뜨거울 수도 있어서 옮겨 담아서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육아에서 아이 먹이는 일이 제일 고민입니다. 그래도 쌀 큐브만 넉넉히 만들어놔도 반찬은 토핑식으로 추가해주면 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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