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 투자

연방준비제도의 블랙아웃 기간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시행이 결정될까?

반응형

미국에서는 2021년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바이든 정부 출범 히후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 FOMC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행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FOMC를 앞두고 2021년 3월 6일부터 2주간 연준위원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불랙아웃 기간에 해당되어 공개 발언을 할 수 없게 되고, FOMC에서 연준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게 될지는FOMC 이후에 발표되므로 세계 각국의 이목이 FOMC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CNBC는 2021년 3월 2일 기사에서 연준이 3월에 두 가지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OT)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cnbc.com/2021/03/01/fed-policy-changes-could-be-coming-in-response-to-bond-market-turmoil-economists-say.html

 

Fed policy changes could be coming in response to bond market turmoil, economists say

While the Fed may not raise its benchmark interest rate for years, there are growing expectations it may tweak policy soon.

www.cnbc.com

국내 신문사들도 2021년 3월 2일 연준이 3월 내에 OT를 시행할 수 있다는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JNHQBWIG

 

美 국채금리 불안정에…연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카드 만지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채금리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권 매입 비중을 높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검토하고 있다. 도입이 확정될 경우 지난 2011~2012년 유

www.sedaily.com

연준은 1961년 OT를 처음 시행하였고 2011년과 2012년 유럽 재정 위기 당시 다시 시행하였습니다.

OT는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단기국채를 매도하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입니다.

즉,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매입하여 장기국채의 금리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단기 채권에 투자하게 되므로 중앙은행은 별다른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보유한 채권의 종류만을 변경시켜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가는 OT를 "완벽한 처방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OT를 시행하여 채권시장에 개입하면 장기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장기와 단기채권의 일반적인 금리 관계가 뒤틀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연준의 OT 시행 여부를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 10년물 채권의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은 곧 대출 이자의 상승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세계 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들어온 유동성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에, OT의 시행 여부에 따라 코스피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되므로 FOMC 이후의 연준의 발언에 주목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