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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투자

22. 1.18_매일경제_트릿지, 중국 성장률, 마이데이터, 파운드리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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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반대편 농산물 시세 척척…월마트도 반한 韓벤처
○ 트릿지, Tridge (https://www.tridge.com/)

  • 우리나라에서 트릿지와 그린랩스, 푸드팡 같은 빅데이터 기반의 농업 스타트업이 등장한 배경 중 하나는 공과대학 출신들이 농업계로 뛰어든 영향
  •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신호식 트릿지 대표(45)는 2012년 TP파트너스라는 투자회사 창업
  • 도이치뱅크와 한국투자공사(KIC) 등에서 경험한 원자재 거래와 투자가 핵심 비즈니스
  • 원자재 시장에서 수급 불안정과 정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 2015년 1월 트릿지를 창업
  • 자신의 경험을 살려 원자재와 같은 상품 무역 플랫폼을 설계, 각국 상품 전문가(finder)들이 트릿지 플랫폼에 자신의 딜 제안을 올리면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업체와 연결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식
  •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 지 몇 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파인더 4만명이 모집
  • 전체 거래 중 70~80%가 농업 분야인 것으로 확인, 이후 농업 분야에서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 트릿지는 전 세계 농산물 생산·작황·가격 등 데이터 수집과 분석, 매핑(mapping·데이터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표준화하는 작업)
  • 지금 트릿지는 전 세계 1100만곳의 소스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데이터를 매일 5만개씩 업데이트
  • 트릿지에서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 농업 데이터 덕분에 전 세계 유통·식품업체들이 트릿지 애용
  • 데이터만 공급할 것이 아니라 농산물 조달 및 공급까지 맡아주면 어떻겠냐는 요구가 회원사들로부터 빗발쳤다. 트릿지가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농산물 교역 비즈니스에 나선 배경

○ 그린랩스 (디지털 농업 플랫폼)

  • 삼성 SW 멤버십 출신의 푸드팡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 2006년부터 5년간 BoA메릴린치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한 뒤 본업인 정보기술(IT) 분야로 돌아왔다. 첫 업무는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리디북스에 투자자 겸 경영자로 3년간 참여
  •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처음으로 창업한 곳이 남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아만다'였다. 앱 다운로드 300만건을 기록한 뒤 회사 매각을 결정한 신 대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민, "이미 잘나가는 분야보다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늦어 혁신 성과가 크게 나타날 분야가 어디일까를 많이 생각했다"
  • 2017년 5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초기부터 농업에 IT와 플랫폼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
  • 첫 사업 모델은 농민들에게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 스마트팜에서 나오는 각종 재배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모아 빅데이터로 가공
  • '팜모닝', 농민이 자신의 재배 작물이나 관심 작물을 등록해 놓으면 그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제공

■ 식어가는 중국경제 4% 성장…4분기 급락에 인민銀 금리 인하

  • 지난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로 하락
  • 중국 경제가 빠르게 식어가면서 중국 내부는 물론 세계 경기도 둔화 우려
  • 중국 인민은행은 21개월 만에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부양책


■ 디지털화 급진전된 금융사…"해킹 한번이면 자본시장 붕괴"

  • 밥 모리츠 PwC 회장, 사이버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곳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가장 많이 일어난 금융권
  • 업종별로 바라보는 글로벌 리스크는 차이, 에너지 CEO들은 기후변화를, 레저·여행 CEO들은 보건리스크
  • 모리츠 회장, 글로벌 CEO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경제 성장 잠재력에서 여전히 큰 기회가 있다고 봄


■ 시진핑 대관식` 앞둔 中…올해 5% 성장 지키기 총력

  • 중국 당국이 17일 발표한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
  • 지난해 1분기 18.3%에 달했던 성장률은 4분기 4%로 대폭 하락
  •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전망 약세 전환이라는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면서 '안정 성장' 기조 전환 선언
  • 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확정 최대 정치 이벤트 예정, 공동 부유를 내세운 시 주석 입장에서 경제 침체는 악재
  • 올해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가량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 관측, 시장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
  •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요인 : 헝다발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코로나19 무관용 정책
  • 인구통계도 충격, 지난해 중국 출생률 0.752%, 1978년 이래 최저치
  • 중국 정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 각 지방정부 채권 발행 자금 활용 적극적으로 인프라 투자 지시


■ 미국인 절반 "바이든 집권 이후 좌절감 느껴"

  • 미국 CBS방송이 12~14일 미국 성인 2094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느낀 감정 중에서 '좌절'이란 답변(복수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50%를 차지
  • 미국인 70%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부족, 경제 침체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부족 사태, 바이든 정부 정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순으로 집계됐다.
  • 원인으로는 각종 혼란스러운 코로나19 정보, 백신 접종 강제 조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미비 문제 거론


■ "美 금리인상 때 증시는 호황"

  • 1990년 ~ 2019년 연준의 다섯 차례 금리 인상기에 미 증시가 호실적을 보였다는 분석
  • 마켓워치, 다우존스의 시장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5차례에 걸친 연준의 금리 인상기동안 나스닥 평균 수익률은 102.7%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62.9%, 다우존스 54.9%의 평균 수익률을 보임
  • 지난 여섯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기동안 보였던 미국 3대 주가지수별 평균 수익률보다 더 나은 수치, 해당 기간 지수별 평균 수익률은 다우존스 23%, S&P500 21.2%, 나스닥 32%

※ 5차례 금리 인상기
1) 1994년 2월~1995년 7월
2) 1997년 3월~1998년 9월
3) 1999년 6월~2001년 1월
4) 2004년 6월~2007년 9월
5) 2008년 12월~2019년 7월

※ 6차례 금리 인하기
1) 1989년 5월~1994년 2월
2) 1995년 7월~1997년 3월
3) 1998년 9월~1999년 6월
4) 2001년 1월~2004년 6월
5) 2007년 9월~2008년 12월
6) 2019년 7월~2022년 1월


■ 마이데이터 한 달…핀테크, 은행에 완승

  • 금융소비자 1000만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 핀테크와 빅테크를 통해 마이데이터에 가입한 고객이 은행권을 통한 가입자 수를 초과
  • 업권별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수가 차이 나는 이유는 각 업권의 고객 기반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업체는 영업점 없이 오로지 디지털을 기반으로 성장
  • 시중은행이 핀테크와 비교해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한 것도 가입자가 적은 이유


■ 삼성·TSMC·인텔, 美서 파운드리 `삼국지`

  •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TSMC 애리조나주 피닉스 신규 파운드리 공장, 인텔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파운드리 2개 라인 건설, 오하이오에 메가팹 설립 추진, 2년 뒤인 2024년에 본격적인 가동
  •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TSMC는 파운드리, 인텔은 CPU 분야에서 절대 강자
  • 인텔은 미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를 생산 명목으로 적극적인 투자, 미국 정부보조금 최대한 활용
  •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
  • TSMC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40억달러(약 52조원)의 투자금액 집행 선언, 대부분 대만과 미국 신규 생산라인 건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
  • 삼성전자 평택 4공장 건설 본격화, 인텔 유럽에도 메가팹을 추가로 지을 것으로 전망

단상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작년과 비교시 괄목할 만한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민 또한 이런 실망감이 설문조사로 반영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가운데서도 분야별 혁신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듯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스타트업이라든지,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이로 인한 사이버 보안 강화 이슈, 반도체 분야의 삼파전 등 올해는 이러한 분야별 성장스토리를 집중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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