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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투자

우크라이나 사태 주식시장 영향 , 인플레이션발 빅스텝 우려, 차량용 반도체 자구책, 구글 액면분할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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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가 전쟁 우려로까지 확대되자, 인플레이션발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주식시장에 더욱 긴장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2022. 2.15자 매일경제 주요 기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국제 뉴스 : 우크라이나 사태 운명의 한 주

우크라 운명의 한주…英 국방장관 "2차대전 발발 당시와 비슷"

1) 현재 상황 
외국 자본의 우크라이나 사업 확장은 보류된 상태이며, 외국인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행 여객기 운항도 축소되고 있습니다. 

2) 러시아의 의도
실제 우크라이나 공격 시 실익보다는 고립 위험이 크기 때문에 군사적 행동 가능성만 열어놓고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정권과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3) 미국의 입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선으로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 약속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푸틴 대통령에게 외교적 해결책, 강력한 제재를 통한 억지책 등 두 가지 카드로 압박했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주면 미국 지지에 대한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초청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2. 주식시장 :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모멘텀에 따른 '빠른 긴축' 우려  
"악재에 둘러싸인 코스피"…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조마조마

1)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갈등, 전쟁 우려로 확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부각된 14일 코스피(1.57%p 하락, 2704.48)와 원화값이 동시에 하락하였습니다. 

2) 인플레이션 모멘텀 여전
- 연준은 올해 3~4차례 기준금리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물가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3월 FOMC에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50% 인상) 포함 올해에만 총 7~9차례 금리 인상 진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 미시 경제 (1) - 현대차 ;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재고) 관리가 관건 

■ 공급망 관리의 힘…테슬라 1대 팔릴때 아이오닉5 290대

1) 재고 관리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반도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판매를 늘리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90년 만에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도 도요타의 재고 관리에 비결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차 출고를 앞당기기 위해 일부차량은 편의사항을 뺀 '마이너스 옵션'으로 출고하고 있습니다. 


■ "車반도체 더 못기다려"…자구책 나선 완성차업체


현재 국내 고객이 이들 현대차그룹 인기 차량을 구매 계약한 후 인도받기까지는 12~14개월이나 소요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대책으로 반도체 대체 소자 개발에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 직접 조달
현재 현대차는 협력업체를 통해 네덜란드 NXP반도체,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직접 조달'에도 나서며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연간 물량을 조기에 발주하는 등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2) 스왑 전략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현재 매우 높은 만큼 현대차는 범용 반도체를 다른 완성차 업계나 협력사와 공유·교환하는 '스왑(swap)'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외국 업체 
- GM, 포드는 선제적으로 재고를 대폭 확대해 왔습니다. 
- 중국 지리자동차는 올해 3분기부터 중국 최초로 7㎚ 자동차용 반도체칩 생산에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 페라리는 반도체 팹리스 생산업체 퀄컴과 최근 전략적 기술 협약을 맺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 중입니다.

 

4. 미시 경제 (2) 구글 ; AI혁신으로 아마존에 도전
구글, AI혁신으로 아마존에 도전장…"올 주가 두 자릿수 상승 전망"

1) 인공지능 혁신
구글은 연초부터 인공지능 개발→광고·클라우드 수익 증대→인공지능 재투자라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끝없이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 다중 작업 통합 모델(MUM), 패스웨이즈(Pathways) → 전자상거래 영역 확장 
구글은 사람의 언어와 문맥을 이해하는 알고리즘인, 다중 작업 통합 모델(MUM)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꽃무늬 양말을 찾아 달라'고 입력하면, 사진을 통해 수많은 꽃무늬 양말을 보여주고 이어 현재 전자상거래에서 팔리고 있는 해당 양말, 그리고 양말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패스웨이즈(Pathways)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최대 수백만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인공지능 → 하드웨어 저변으로 확대 
구글은 픽셀폰을 48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할 수 있도록 갱신한 상태이며, 올해는 리플 오픈 스탠더드(Ripple Open Standard)라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스마트폰이 레이더 센서로 자동차 충돌 사고를 감지해 응급 신호를 자동으로 해주는 등의 서비스 

- 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 41% 급증한 2576억3700만달러(약 311조4831억원)으로 온라인 광고 증대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덕분이며, 구글은 올해 7월 15일부터 20대1로 주식을 액면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미국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정책*이 강화되는 것은 위험요인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습니다.

* 플랫폼 내 자사 제품과 경쟁 제품 간 차별 금지 법안 등  

 

Insight 
지정학적(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리스크, 거시경제 리스크( 인플레이션발 긴축정책)가 혼재된 상황에서 유가상승 등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속,  공급망 부족 등 올해도 경제 및 기업환경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완성차 업체는 각자 자구책을 모색하여 생산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고, 구글은 AI 강화 및 아마존과의 경쟁강화 등 혁신을 다지는 모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를 잘 극복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기업, 경제주체는 앞으로 더욱 견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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