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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투자

3배수 ETF의 단점, MDD위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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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수 ETF의 단점 - MDD위험

3배수 ETF 투자법에 대해서 몇가지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최근 연준의 긴축이 이슈화 되면서 연일 이어지는 하락장에서도 느끼시겠지만, 3배수 ETF는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의 3배로 변동하기에 하락장에서는 위험성이 1배수 상품보다는 확실히 더 크게 체감될 것입니다.  일례로 레버리지 ETF를 잘못 투자하면 계좌가 녹는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이번 글에서는 3배수 ETF의 단점인 MDD위험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MDD란? (Maximum DrawDown, 최대낙폭)  

위에서 3배수 ETF 상품의 단점은 MDD위험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MDD는 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쉽게 투자기간 중 발생하는 '최대 낙폭'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해당 자산의 최대 하락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투자기간 동안 마음고생이 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최윤식 박사의 <부자들의 3배수 ETF투자 시크릿> 저서의 내용에 따르면 ETF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1. 추종지수(1배수)를 3배 폭으로 움직이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변동폭을 보이는 경우 

- 이런 경우는 상품설계와 달리 움직이는 경우로 거래량이 많은 상품을 선택하셨다면 발생하기 쉽지 않은 경우로 예외적인 경우로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3배수 ETF 상품이 상승 한번 할 때, 하락은 3~4번씩 하는 패턴이 몇 번 연속으로 일어나는 상황

- 문제는 이런 경우 소위 "침식효과, erosion effect"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으로, 주식가격이 상승과 하락 운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투자 원금이 서서히 깎여 나가는 현상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 MDD위험이 3배수 ETF 상품 투자에서 유일한 단 하나의 위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실 MDD위험은3배수 ETF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투자자산에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다만 3배수 ETF는 그 MDD폭이 일반 1배수 자산보다는 3배이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투자자가 하락폭을 이해하고, 그 하락폭을 감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3배수 ETF의 투자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하락장 종류별 3배수 ETF 하락폭 

최윤식 박사에 따르면 주식시장 하락장은 크게 4가지 기술적 조정장, 대조정장, 대폭락장, 금융시스템 붕괴로 나눠볼 수 있으며, 이중 약한 기술적조정은 1년에 여러번 발생하며, 강한 기술적 조정의 경우 1년에 1~2번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각 하락장 종류별 발생가능성과 종합주가지수 및 이를 추종하는 3배수 하락폭 (MDD)과 회복기간을 정리한 표입니다. 

이 중 기술적 조정장에서 강한 기술적 조정일 경우 3배수 ETF MDD는 45% 수준이며, 이 경우 회복하려면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 회복 후에 8% 추가 상승해야지만 회복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회복 되기까지 평균 3~6개월 소요된다고 합니다. 

하락장 구분 발생가능성 종합주가지수 하락폭 3배수 ETF 하락폭 3배수 ETF 회복기간
기술적 조정장 1년에 1~3회 (약) 3~5% or (강) 10~15% 45% 1~3개월
대조정장 3~5년에 1회 20~30% 55~75% 6~18개월
대폭락장 7~10년에 1회 30~40% 75~85 12~24개월
금융시스템 붕괴 30~40년에 1회 50~75% 90~93 24~48개월

 

위 표에서 언급되지 않은 종합주가지수가 80%이상 하락하는 경우, 종합주가지수 80% 이상 대폭락하는 사건은 나스닥 30~40년에 1번, 다우는 100년에 1번 있었다고 합니다. 대공항과 닷컴버블 시기로 이 경우 3배수 ETF는 99% 이상 하락하게 되며 끝까지 팔지 않고 버티면 13~24년 후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이 두경우도 단기간에 하락하기보다는 2년이상 걸쳐서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동안 대응하면 위와 같이 99%하락까지 발생하는 일은 흔한 상황은 아닐 거라 이야기합니다. 

1. 1929년 대공항 : 380포인트 → 43포인트 (2년 10개월동안 88% 대폭락)

2. 2000년 닷컴버블 붕괴 : 4398포인트 → 833포인트 (2년 6개월동안 81% 대폭락)

 

3배수 ETF 투자의 장단점

앞서서 3배수 ETF의 단점임 MDD위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자는 투자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락장 종류별 MDD위험 정도와 회복까지 소요기간을 정리해주었으며, 3배수 ETF를 투자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인 종합주가지수가 대폭락하는 경우도 미국 정부와 연준의 대응능력이 과거보다는 좋아졌기 때문에 과거의 대공황, 닷컴버블의 사황이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현명한 투자는 투자를 장기간 쉬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적어도 최소 10년이상은 투자를 해야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장기 투자일수록 개별 기업보다는 산업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이 좀 더 안정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상품으로서 3배수 ETF를 추천하며 다만 이 상품의 경우는 일반 1배수 상품대비 변동폭이 3배이기에 MDD위험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투자계획 수립시 참고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3배수 ETF의 단점인 MDD위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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