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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투자

10. 대손충당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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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매출액 중 일부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거라 예상하여 대손충당금을 쌓는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무상태표에 매출채권을 기록할 때도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기재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매출채권은 2.4조이나, 주석사항의 매출채권 금액과 대손충당금 금액을 비교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표1] 재무상태표의 매출채권은 대손충당금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표2] 재무제표 주석사항에 매출채권과 대손충당금 금액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 대손충당금이란? 매출 발생분에 대해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만큼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 실제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 하면? 기존에 설정된 대손충당금 금액에서 회수못한 금액만큼 제각합니다.
-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한 금액보다 더 회수를 못할 경우? 추가로 비용(대손상각비) 처리합니다.
- 대손처리 했는데 회수하면? 현금이 들어온 것이므로 비용을 줄여주는 환입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재무제표 주석사항에는 이런 대손충당금 변동내용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3] 19년도 196억만큼 대손상각비로 신규 계상하였고, 189억원만큼 제각하였으며 7억원 가량 환입이 발생


앞서 좋은 매출인가라는 글에서 매출채권 회수관련해서 설명하면서 대손충당금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별도의 글로 다시 글을 쓰게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위 [표2]에서 (*)로 표기된 매출채권의 장부금액에는 계약자산이 3,273억원을 포함하였다는 주석 때문입니다.
주석에서 계약자산을 매출채권에 포함하여 대손충당금을 구분하였다고 부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3,273억원의 계약자산은 재무상태표에서는 유동계약자산으로 별도로 표기되어 있던 금액입니다. 계약자산도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기에 매출채권에 포함하여 대손충당금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럼 계약자산은 무엇일까요? 매출채권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이부분을 잘 정확히 모르겠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대가를 받을 권리가 무조건적일 경우는 매출채권, 이 경우가 아닌 경우는 계약자산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수취채권 vs 계약자산 정의 (출처 : kifrs.com)

- 수취채권 : 기업이 대가를 받을 무조건적인 권리. 시간만 지나면 대가를 지급받기로 한 때가 되는 경우에 그 대가를 받을 권리는 무조건적이다. (K-IFRS 제1109호 회계처리를 따름)
- 계약자산 : 고객이 대가를 지급하기 전이나 지급기일 전에 고객에게 재화나 용역의 이전을 수행하는 경우에, 그 계약에 대하여 수취채권으로 표시한 금액을 제외하고 계약자산으로 표시. 계약자산은 기업이 고객에게 이전한 재화나 용역에 대해 그 대가를 받을 권리를 나타낸다.

많은 경우에 그 계약자산은 대가를 받을 무조건적인 권리(수취채권)이다. 단지 시간만 경과하면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기업이 수행의무를 이행하더라도 대가를 받을 무조건적인 권리는 없다. 예를 들면 기업은 먼저 계약의 또 다른 수행의무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IASB와 FASB는 기업이 수행의무를 이행하였지만 대가를 받을 무조건적인 권리가 없는 경우에는 IFRS 15에 따라 계약자산을 인식해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IASB와 FASB는 계약자산과 수취채권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재무제표이용자들에게 계약상 기업의 권리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목적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비록 계약자산과 수취채권 모두 신용위험에 노출되겠지만, 계약자산은 수행위험과 같은 다른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대손충당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사실 투자에 있어서 대손충당금을 유의깊게 봐야 할 경우가 있는데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이 크고, 동시에 매출채권이 잔액이 큰 경우 대손충당금 설정 부분이 적정한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CJ제일제당의 경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여기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손익계산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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