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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투자

4. 재무제표를 보는 목적 (CJ제일제당 영업활동현금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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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재무제표를 보게 되면 익숙치 않은 용어들과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단위의 숫자들로 인해 어디서부터 무엇을 봐야 할지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재무제표를 보는 이유를 다시 상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재무제표를 보는 걸까요?
우리가 재무제표를 보는 목적은 대부분 "회사가 영업을 잘 해서 돈을 잘 벌고 있는지?" 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회사가 돈을 잘 번다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박동흠 회계사는 아래와 같이 기업은 최소한 자기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을 만큼 영업자산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기업은 영업자산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얼마나 벌어야 하느냐고? 최소한 자기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을 만큼 벌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동안 벌어서 모아놓은 비영업자산을 까먹거나 차입금을 써야 한다. 몇 년간 그렇게 고생하다가 다시 돈을 벌면 괜찮지만 그 상태가 이어질 경우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를 넘어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 박동흠

그럼 남편이 관심을 갖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영업자산으로 재투자를 할수 있는 만큼 돈을 벌고 있을까요?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무형자산투자액을 비교하여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그림은 CJ제일제당의 2019년까지 3개년도 연결 현금흐름표의 일부입니다.
19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86조이고
19년 유형자산의 취득은 2.2조, 무형자산의 취득은 0.8조 정도로

19년만 두고 보았을때는 CJ제일제당은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유무형자산에 투자하고도 0.86조 정도의 잉여현금이 발생한 것으로 단순히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전년도의 경우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5조이고 유무형자산취득은 3.0조로 부족했던 점이 있어서
여기서 재무제표 보는 것을 멈추지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회사 재무제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회사가 재투자를 하고 남은 현금을 어디에 사용(투자)하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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